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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프라모델 도색 - 타미야 오토바이

by 글싸남 2023. 2. 17.

어릴 때 프라모델 도색에 도전한 적이 있었는데,

원래 미술적 감각도 없고, 

나하고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접었다.

 

그 대신, 역동적인 RC (Radio Control, 무선조종)에 올인했었는데,

크고 나서 다시 아이와 함께 RC에 도전했으나, 아이가 관심이 없음 ㅠ

(우리 때는 없어서 못 놀았지, 누구나 로망이었는데...)

 

그러다가, 프라모델에 다시 도전해 볼까?

오히려 천천히 조금씩 인내심을 가지고 도색하는 것이 아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작년에 타미야 오토바이를 하나 장만했다.

 

역시나, 초반에 아이가 조금 관심을 가지다가 흥미를 잃고, 혼자서 6개월 만에 만들었다.

 

역시 나는 똥손이다.

이제 늙어서 잘 보이지도 않고, 손도 막 떨리는 것 같고,,,

 

 

그래도 마무리는 해야지...

도색을 제대로 하려면 에어브러쉬 같은 게 필요한데, 거기까지는 오버인 것 같아서,

애나멜로만 시도했다.

 

 

그러다 보니, 이놈의 전사지(데칼, 일종의 스티커)가 장난 아니다.

 

오토바이 휠에 들어가는 전사지는 일반인이 붙이기에는 무리.

결국 데칼을 붙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Mark Fit이라는 놈도 구입했다.

 

뭐 어쨌거나, 6개월만에 완성은 했다.

 

엉망진창이다 ㅋ

참고로 이놈은 Tamiya [14139]1/12 GSX-RR 20라는 제품이고,

약 5만원 정도에 구입했다.

 

 

그러고, 다시 몇 개월이 지났다.

생각해 보니, 집에 사둔 애나멜도 좀 있고,

지난번에는 오토바이가 너무 작았던 것은 아닐까?

 

다른 프라모델에 다시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비행기, 군함 등의 밀리터리 쪽은 더 힘들어 보이고,

자동차는 R/C를 많이 해서 그런가, 프라모델 사느니 RC 살까 싶기도 하고...

 

찾아보니 좀 큰 오토바이 들이 있다.전에 산 것은 1/12 사이즈이고, 이번에는 1/6 짜리로...

 

대부분 비싸다.근데, 몇 개 싼 제품이 보인다.디자인은 좀 마음에 안 든다.

 

그렇지만, 이놈으로 결정했다.

 

Tamiya 16030 Honda Monkey 2000 Anniversary 1/6 Bike

이라는 제품이다.

크기가 1/6 이지만, 6만 원 정도에 판매한다.

 

아이가 관심을 가질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다시 한번 도전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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