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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요리17

한티역 - 참바른중식당 최근 한티역에 갈 일이 자주 있는데 못 보던 간판이 눈에 띄어 들어가봤다. '참바른 중식당' 이라고 처음 보는 간판이어서 들어가 봤더니, 역시나 오픈한지 한 달이 안 되었다고 한다. 오픈한지 얼마 안 된 식당은 오픈빨에 사람은 많고, 뭔가 체계가 안 잡힌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 집은 괜찮았다. 홀이 꽉 차지 않아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중국집 치고는 메뉴판에 요리가 많지 않은 게 마음에 들어서, 식사보다는 요리 몇 개로 배를 채우기로 했다. 보통 중국집에서 술 마시는 걸 선호하는 편이 아니다. 너무 느끼하고 배부르다고 해야 하나? 그런데 오늘은 이 식당을 선택하길 잘했다는 느낌이다 ㅎ 첫 번째는 어향동고, 시그니처 메뉴라고 한다. 벽에 붙어있는 요리 사진들이 시그니처라고 하셨는데, 메뉴가 많지 않.. 2023. 7. 24.
컵라면 계란찜 만들기 아이가 유튜브인지 어디선지 보고 와서, 컵라면 계란찜을 만들어 달라고 함. 컵라면 작은컵을 면만 건져 먹고, 국물을 그대로 남긴다. 그 뒤에 계란 3개를 풀어서 넣고, 참기름을 1스푼 넣고, 전자레인지 1분 30초. 꺼내서 한번 저어주고, 다시 한번 전자레인지에 넣고 2분 30초 돌리면 끝. 국물을 거의 먹지 않고, 계란 3개 넣으면 양이 딱 맞다. 파나 깨 같은 건 기호게 맞게 추가하면 된다. 국물을 조금 마시고, 계란 2개만 넣어도 괜찮을 것 같고, 큰 컵라면으로 국물 먹고 계란량을 맞추어도 될 것 같다. 참고로, 계란 무게는 대략 50~60g이다. 좀 더 자세히 얘기하면 다음과 같다. 왕란 68g 이상 특란 60 ~ 68g 대란 52 ~ 60g 중란 44 ~ 52g 소란 44g 이하 여기서 중요한 .. 2023. 6. 9.
이연복의 짜장면 레시피 -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얼마 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이연복 셰프의 레시피가 공개되었다. 찾아보면, 이연복 셰프가 다른 예능에서도 짜장면 만드는 법을 알려 준 것 같기는 한데, 이번거는 조금 다른 것 같아서 정리해 본다. 재료 - 돼지고기, 해산물, 호박, 양파, 다진 생강, 굴소스, 간장, 춘장, 전분, 치킨스톡, 황두장 등 1. 프라이팬에 식용유 반국자를 넣고 예열한다. 2. 양파 1 주먹을 넣고, 다진 생강 1스푼을 넣고 볶는다. 3. 그 뒤에 고기를 넣고 볶는다. (양파를 먼저 넣지 않으면 고기가 달라붙는다.) 4. 간장 조금 5. 굴소스 1스푼 6. 황두장 1/2 스푼 7. 치킨스톡 1스푼 (액상) 8. 춘장 1.5스푼 9. 해산물과 호박을 넣고 볶는다. 10. 전분문을 조금씩 넣어가며 농도를 맞춘다. 요리를.. 2023. 5. 24.
삼동소바 본점 방문기 - 모밀 맛집 안성에 몬스터도넛이라고 핫한 도넛 가게가 생겼는데, 그 바로 옆에 삼동소바라고 줄 서서 먹는 소바집이 있다. 집에서 거리가 좀 있어서 아직 가보지 못했는데, 집 근처에 삼동소바 본점이 있다는 소문을 접하고 주말에 방문. 주소는 : 용인시 기흥구 이현로 29번길 54-3 집에서 10분도 안 걸리는 거리다. 주말에 아무 생각없이 2시에 방문했다. 대기가 무려 28팀, 예상 대기시간이 20-30분으로 나와서 일단 기다렸다. 결론적으로는 딱 1시간 기다려서 먹기 시작했다. 음식은 상당히 빨리 나오는 편이다. 첫 번째 메뉴는 소바, 일명 냉모밀. 오랜만에 제대로 된 소바를 먹는 느낌이 났다. 이 집을 간 이유는 아이가 좋아하는 메뉴 우동/돈까스/떡볶이를 팔기 때문이었는데, 소바를 처음 먹어본 아이가 혼자서 한 그.. 2023. 5. 16.
집에서 일본식 우동 만들기 나도 우동을 좋아하고, 아이도 우동을 좋아해서 유명한 우동집에는 거의 다 가 봤다. 물론 안 가본 집도 많지만, 가본 곳 중에서 손에 꼽을 수 있는 곳들은 아래 두 군데 정도. 분당 야마다야 제주도 포도호텔 포도호텔은 제주도 갈 때마다 들렀는데, 꽤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한 번은 가봄직하다는... 여러 번 가서 그런 건지 몰라도, 맛이 예전만 못하다는 느낌도 있다. 그리고, 아쉽게도 정호영 셰프가 하는 우동집은 아직 못 가봤다. 하여간, 우동을 자주 먹다 보니 집에서 도전하기에 이르렀는데, 그 험난한 여정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우동사리 - 여러 종류가 있는데, 솔직히 차이는 잘 모르겠다. 대부분 개당 1,000원 내외. - 아무리 해 봐도 직접 만든 면보다는 훨씬 못하다. 하지만, 면발 뽑는 거에.. 2023. 3. 20.
짜장면 맛있게 먹는 방법 (백종원 팁) 며칠 전 백종원 씨가 유튜브 채널에서 짜장면 먹는 방법을 공개했다. 짜장면이 나오면 바로 비비지 않고, 5분 이상 기다렸다가 비벼서 먹는다고 한다. 그러면, 국수가 소스를 쫙 빨아들여서 훨씬 맛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해당 영상에서는 '오늘은 배고프니까 패스' 라고 ㅋㅋ 해당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3분 55초 쯤에 그 부분이 나오는데, 링크에 시작시간까지 제대로 걸어두었다. https://youtu.be/sFFMTEN9FKY?t=235 궁금해서 구글링을 해 보았는데, 짜장면을 몇 분 뒤에 비벼먹는다는 내용을 아예 찾을 수가 없었다. 이것이야말로 백종원 씨만의 팁인 것인가? 혹자는 이 말을 듣고, 그래서 당구장에서 시켜 먹는 짜장면이 특별히 더 맛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추측도 한다. (상당히.. 2023. 3. 10.
물라면 레시피 얼마 전 '놀면 뭐하니' 라는 TV 프로그램에서, 전국을 돌아다니며 특이한 음식을 소개해 주는 내용을 했었는데, 그중에 울산의 초등학교 앞에서 판다는 '물라면' 주말에 집에서 도전해 봤다. 레시피를 찾아보면,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뭐 거의 비슷하다. 내가 만든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1. 면을 기본 조리시간보다 조금 더 삶고 찬물에 헹군다. 2. 물 200ml 정도에 해물육수를 만든 후, 차가운 물 200ml를 부어서 찬 육수를 만든다. 3. 빈그릇에 면을 담고 육수를 적당히 부은 다음 스프 50% 정도를 탄다. 간단하다. 기본적으로는 차가운 라면이라는 것. 그래서 면을 삶아서 찬물에 헹군다. 따로 육수를 내야 하는데, 차갑게 만들기 위해서 식히거나, 혹은 적어둔 레시피처럼 육수를 1/2로 만들고 .. 2023. 2. 28.
전주 오원집 - 연탄구이 김밥쌈 얼마 전 '놀면뭐하니'라는 TV 프로그램에서 지역별 특이한 음식을 소개하는 코너가 있었다. 전주도 나왔는데, 처음보는 음식이 있어서 이번에 전주 가는 길에 찾아보았다. 연탄구이 김밥쌈으로 검색을 해 보면 오원집과 진미집이 나오는데, 위치도 비슷하고, 전체적으로 다 비슷한 분위기인 것 같다. 딱 하나 차이가 있는데, 오원집은 4시에 문을 열고, 진미집은 5시에 문을 연다 ㅋ 숙소를 한옥마을에 잡았더니, 식당까지 거리가 좀 있어서 처음에는 배달을 할까 했었는데, 메뉴의 특성상 무조건 가서 먹는 게 좋겠다는 생각. 늦게 가면 주차도 복잡하고 식당도 복잡할까 봐 조금 더 일찍 문 여는 오원집으로 4시 조금 넘어서 출발했다. 식당 맞은 편에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는 편리했다. 식당에 도착해서야 왜 4시에 문.. 2023. 2. 24.
수육용과 구이용 삼겹살 대량으로 싸게 산 후기 집에서 제일 자주 먹는 고기가 수육과 삼겹살인데, 언제부터인가 돼지고기 값이 너무 올라서, 좀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일반 쇼핑몰 말고 미트박스라던가 식자재용 쇼핑몰을 찾아보았는데, 몇 가지 문제들이 있었다. 1. 너무 대량이다. 20kg 이만큼씩 사면, 냉장고에 넣을 곳이 없다. (미트박스가 주로 너무 대량으로 판매하는 것 같다.) 2. 냉동보관 어차피 대량이라 냉동보관을 해야 하는데, 너무 큰 덩어리가 냉동상태로 오면, 이걸 소분하기 힘들고, 다시 녹였다가 냉동하기는 좀 꺼려졌다. 3. 절단 상태 삼겹살처럼 잘라져서 오면, 수육을 해 먹을 수가 없다. 그래서 결론은 식봄이라는 사이트에서 '삼겹살 칠레 냉동 보쌈용 5cm (3kg)'이라는 제품을 주문했다. 수육에 맞게 5cm .. 2023. 2. 21.
수원 통닭거리 - 진미통닭 집에서 수원 통닭거리까지 약 20분 거리이다. 영화 '극한직업'에서 왕갈비통닭이 인기를 끈 다음에 가끔 찾아가곤 한다. 왕갈비 통닭 판매하는 집을 포함하여, 여러 곳을 방문해 보았는데, 우리 가족의 최애 식당은 진미통닭이다. 주차가 힘들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대부분 포장해 와서 집에서 먹곤 했는데, 이번에는 먹고 오기로 결정하고, 그 대신 일요일 오전 11시에 출발했다. 식당 앞 주차공간에 빈자리는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으나, 옆 골목에 주차자리를 찾을 수 있었다. 12시도 안 된 시간에 도착했더니, 대기는 없어서 바로 앉았으나, 통닭을 기다리고 있는 테이블이 약 20개 ㅠ 약 30분을 기다리니 음식이 나왔다. 이 집의 특징은 똥집이 몇 개 포함되어 있다는 것, 별미라고 할 수 있다. 30분을 기다려.. 2023. 2. 20.
전주한옥마을 - 조점례남문피순대 이번에 갔던 전주여행에서 가장 마지막에 들린 식당은 남부시장에 위치한 조점례남문피순대였다. 몇 년 전에 이 집 피순대를 먹긴 했는데, 그때는 대기도 많고 피곤해서, 피순대만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었었다. 그때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이번에는 마지막 점심을 여기서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일요일 오전 11시쯤에 도착했더니, 남부시장 주차장은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었다. 식당에 도착해보니 대기가 한 20팀 정도 됐나? 그래도 이 정도면 선방이라고 생각하고 기다렸다. 맞은편에 다른 순대가게도 있었는데, 거기도 사람들이 꽤 많았다. 그리고, 기다리기 싫은 사람들이 그 가게로 들어가기로 했다. 1인당 1메뉴라고 쓰여 있는 걸 뒤늦게 확인했는데, 우리 가족 (어른 2 + 초등학생 1명) 은 순대국밥 1개와 피순대 작.. 2023. 2. 17.
전주 한옥마을 닭꼬치를 집에서 도전 얼마 전 전주 한옥마을 여행에서, 아이가 닭꼬치를 무려 6개나 사 먹었다. 개당 5,000원 / 6개 3만 원 그래서 이걸 집에서도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인터넷 검색을 시작. 쇼핑몰에서 닭꼬치를 검색하면 엄청 많은 종류가 나온다. 제일 작은 것은 20g 짜리도 있고, 120g짜리 제품을 들어가 보면 꼬지포함 길이가 46cm라고 하는데, 얼추 관광지에서 파는 것과 비슷해 보인다. 참고로, 이 제품들은 전부 브라질산 닭을 쓰고 있다. 식재료를 전문적으로 파는 곳들을 찾아보면 100개씩 팔기도 하는데, 개당 가격이 2,000원 정도 한다. 한옥마을에서 파는 집들은 좀 더 저렴하게 구해오는지 모르겠으나, 치즈도 토핑으로 올려주고, 굽고, 포장지 등을 따지면 재료비가 꽤 비싼 편으로 보인다. 100개는 너무 많.. 2023.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