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에 몬스터도넛이라고 핫한 도넛 가게가 생겼는데,
그 바로 옆에 삼동소바라고 줄 서서 먹는 소바집이 있다.
집에서 거리가 좀 있어서 아직 가보지 못했는데,
집 근처에 삼동소바 본점이 있다는 소문을 접하고 주말에 방문.
주소는 : 용인시 기흥구 이현로 29번길 54-3
집에서 10분도 안 걸리는 거리다.
주말에 아무 생각없이 2시에 방문했다.
대기가 무려 28팀, 예상 대기시간이 20-30분으로 나와서 일단 기다렸다.
결론적으로는 딱 1시간 기다려서 먹기 시작했다.
음식은 상당히 빨리 나오는 편이다.
첫 번째 메뉴는 소바, 일명 냉모밀.
오랜만에 제대로 된 소바를 먹는 느낌이 났다.
이 집을 간 이유는 아이가 좋아하는 메뉴 우동/돈까스/떡볶이를 팔기 때문이었는데,
소바를 처음 먹어본 아이가 혼자서 한 그릇을 다 먹었다.
아무래도 아이 때문에 소바 먹으러 몇 번 더 가지 싶다.
두 번째 메뉴는 사누끼 우동.
음, 소바에 감동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인상적이지 않았다.
다시마 향이 강하게 났고, 국물을 진한 편이나, 면에 간이 안 벤 듯한 느낌.
아이도 우동을 두어 젓가락 먹고 소바만 먹어댔다.
떡볶이가 메인인 집은 아니지만, 아이가 좋아해서 시켰는데,
그냥 쏘쏘.
카레맛과 후추맛이 많이 나서 호불호가 있을 듯싶다.
이 돈까스는 정식에 같이 나오는 돈까스로, 단품이 이것보다 2배가 나온다고 한다.
꽤 괜찮긴 한데, 요즘 하도 돈까스를 잘하는 집이 많아서,,,
(어차피 소바집이니까, 소바집에서 파는 돈까스라고 생각하면 훌륭함.)
사이드 메뉴인 이 만두가 아주 훌륭함.
하나 더 시켜 먹을까 하다가, 다른 메뉴를 많이 시켜서 이번에는 패스.
다음에 오게 되면 소바, 만두, 돈까스 정도만 시켜 먹지 싶다.
아이가 소바를 다 먹는 바람에 거의 맛도 못 봤다.
다 먹고 나올 때 보니까, 그때도 대기가 16팀이나 있다.
(오후 3시 반)
소문에는 12시 전에 가야 대기 없이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최근에 신봉동에도 오픈했다고 하니, 그쪽은 아직은 덜 붐비나 보다 ㅋㅋ
아이가 소바를 처음 먹었는데, 혼자서 한 그릇을 다 먹는 바람에...
다음에는 소바를 2그릇 시켜서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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