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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수면시간, 알람

by 글싸남 2023. 2. 10.

고2 때까지는 아주 늦게 잠들었다.

학교 마치고 집에 와서 컴퓨터랑 노는 것이 너무 즐거워서, 최대한 늦게까지 놀았던 기억이 있다.

 

그러다, 고 3때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아마도 12시부터 6시까지 아주 규칙적으로 잤던 것 같다.

 

집에 와서 씻고, 좀 쉬다가 다시 공부하는 것이 비효율적인 것 같아서,

학교에서 11시 넘어까지 공부하다 집에 와서 씻고 바로 잤던 기억이 있다.

 

아마, 이때는 컴퓨터도 거의 켜지 않았던 게 아닐까?

 

 

대학교 1학년때는 비교적 일찍 잠들었다.

술집이 12시까지만 영업했고, 그 시간에 기숙사 인터넷은 너무 느렸기 때문에 그냥 잤던 게 아닐까?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고나서 다시 늦게 자기 시작했다.

매일 야근에 철야에,,, 피곤해서 잠들 때도 많긴 했지만,

너무 내 생활이 없다는 생각에, 집에 와서 책이나 드라마를 잠깐이라고 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그 뒤로는 쭉 늦게 자지 않았나 싶다.

 

그러다,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고...

가족과 상관없이 어느날 깨달은 바가 있었는데,

늦게 잔다고 하는 것이 드라마나 영화 보는 일이니까,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았고,

이럴 바에는 아이와 함께 일찍 잠들었다.

 

그때부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생겼고, 알람은 한 번도 맞춰본 적이 없다.

 

평균을 굳이 따지자면 10시쯤 자려고 시도해서, 10시 반에 잠들고, 아침 5시에 일어난다.

 

근데, 아이가 커가면서 놀다가 늦게 자려고 한다.

이제는 오히려 내가 먼저 자려고 하고, 아이가 못 자게 하는 형국이다.

 

덕분에 어제도 거의 12시 다 되어서 잠들지 않았을까?

아침에 일어나니 6시였다.

(사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하는 일이라고는 예능이나 드라마 보는 것이 전부다 ㅋ)

 

아파트 현관을 나서려는데,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어서,

우산을 가지러 다시 집에 돌아갔다.

 

평소에 타던 버스 시간이 안 맞을 것 같아서,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것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지하철도 앉아서 오긴 하지만, 좌석버스처럼 편하게 잠들지는 못한다.

 

 

그래서인가, 출근하고 나니 유난히 피곤하다.

어제 늦게자고, 지하철로 출근한 2 연타인 것인가?

 

잠도 깰겸, 아침부터 글 하나 쓰고 일을 시작해야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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