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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독서, 활자중독

by 글싸남 2023. 1. 31.

얼마전에 도서관에서 한번에 빌려온 책들

 

작년에 책을 120권 읽었다.

최고 많이 읽었을 때는 2018년 236권을 읽었다.

보통 소설책이 50%

 

대학교 다닐 때까지는 책을 안 읽었다.

그러다 군대를 다녀오면서 갑자기 독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그 당시 토요일 오전근무를 할 때라, 토요일 퇴근하고 서점에 들르는 게 취미였었다.

 

한쪽 벽면을 가둔 채운 책이 참 뿌듯하곤 했었는데,

어느날 심심해서 책값을 더해보니 500만 원 ㅠㅠ

 

게다가 책을 한번만 읽고, 두 번은 안 읽는 스타일이라 그 돈이 너무 아깝게 느껴졌다.

그 당시에는 그 돈으로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는 큰 TV를 놓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그 이후로 도서관을 활용해서 책을 무진장 보기 시작했다.

 

 

가끔 농담처럼 '책을 끊어야지' 라는 말을 하는데, 남들이 잘 이해를 못 한다.

 

근데 1년에 100권의 책을 읽는다고 치면, 거의 3일에 한 권

최소 하루에 한 시간 이상 책을 보게 되는데, 이 시간이 의미 없게 느껴졌다.

 

책에서 많은 걸 느끼는 스타일도 아니고, 흥미 위주로 읽다 보니,,,

 

매일 TV 1시간씩 보는 게 시간 아깝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나에게는 독서 1시간이 그렇게 느껴졌다.

 

그러다, 몇 해 전 백내장 수술을 하고 나서,

어두운 곳에서 작은 글씨를 보는데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햇빛 아래서 보거나, 안경을 쓰면 괜찮긴 한데, 그렇게까지 책을 봐야 하나 싶고,

결국 최근에 다시 책을 끊었다.

 

올해는 한 달이 다 지난 시점에서, 지금까지 딱 3권의 책을 읽었다.

게다가 3권 모두, 자의로 본 건 아니고 업무상 필요에 의해서 읽었으니, 책을 끊겠다는 목표는 아직까지 잘 지켜지고 있다 ㅎ

 

문제는 그만큼 남는 시간에 다른 바람직한 걸 하느냐는 건데,

그나마 얼마전부터 하루에 1-20분이라도 영어 공부를 하고 있으니 다행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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