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 앞다리와 뒷다리 차이

족발집에 가면 보통 메뉴에 앞다리와 뒷다리가 따로 있고,

대부분 앞다리가 조금 더 비싸다.

 

예전에 유명한 족발집에서 사장님에게 차이가 뭐냐고 물어보았더니,

앞다리가 더 맛있다고 해서 그런가 보다 했었는데,

 

최근 또 다른 유명한 족발집에서 물어보니, 사장님 왈 앞다리가 더 크기 때문에

비싸다고,,,

양을 적게 먹고 싶으면 뒷다리를 시키라고 했다.

 

과연 어느 말이 맞을까?

심심해서 구글링을 해 보았다.

 

예전에 수요미식회에서 이 얘기를 다룬 적이 있나 보다.

검색결과에 수요미식회 얘기가 많이 나온다.

 

 

결론적으로 앞다리와 뒷다리의 차이는 지방 함유량이라고 한다.

 

돼지는 신체적으로 앞다리가 짧기 때문에, 앞다리 근육이 더 발달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앞다리에는 연골이 발달되어 지방층이 얇고 물렁뼈가 많기 때문에

앞다리가 더 부드럽고 존득한 식감이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뒷다리의 경우는 근육층이 거의 없기 때문에 지방층이 두껍고 퍽퍽한 살이 특징이다.

앞다리에 비해서 고기의 양은 많은 편이지만, 고기가 부드럽지 않고 살이 퍽퍽한 편이라고 한다.

 

하지만, 사람마다 취향이 다를 수 있으며, 뒷다리 살은 차가운 상태에서 육향이 더 좋다고 한다.

 

 

예전에 앞다리가 더 크다고 하신 사장님은 잘못 알고 계신 것인지, 

그냥 귀찮아서 그렇게 얘기하신 것지 모르겠다.

 

다시 찾아보니, 족발(대)는 앞발, 족발(중)은 뒷발로 판매하는 식당도 꽤 있나 보다.

 

뭐 어떻게 팔던 간에, 사진으로 봐도 생긴 것도 다르고, 맛도 다른 것은 사실...

 

뒷발을 좋아하시는 분도 있겠으나, 나는 앞발에 한 표.

앞으로는 앞발만 시켜 먹어야겠다 ㅋ